첫 뮤직비디오 포스팅으로 레드벨벳의 러시안룰렛을 해볼까 합니다.


요새 아이린을 센터로 하여 루키라는 곡으로 많은 인기를 받고 있는 그룹입니다.


"러시안룰렛" 이란 단어가 생활에서 많이 쓰는 단어가 아닌 만큼 생소하신 분들도 있을수 있습니다.


러시안룰렛은 총알이 6발 들어가는 회전식 권총에 총알 1개만 넣고 돌아가면서 본인 순서가 오면 본인 머리에 방아쇠를 당기는 목숨을건 게임입니다.


주로 19세기 제정 러시아 시대 교도관들이 자신들의 내기를 위해서 죄수에게 억지로 시켰다고 전해집니다.


아마도 러시안룰렛 게임을 할때 느끼는 긴장감을 사랑에 빗대어 표현할려고 한거 같습니다.


혹은 그만큼 좋아하는 감정이 목숨이 아깝지 않을정도이다 라는것을 표현할려는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뮤비 내용을 보면 정말 현실세계라면 크게 다칠수 있을정도로 아찔한 장면이 많이 연출됩니다.


사랑에 대한 긴장감을 표현할려고 했다거나 혹은 뮤직비디오를 보는 사람들에게 긴장감을 심어주기 위한거 같습니다.


또한 이 아찔한 수위는 뮤직비디오 초반부보다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더 강도가 강해집니다.


그런데 음악이 밝고 영상이 컬러풀해서 아찔함과 긴장감은 별로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멤버들이 춤추는 씬 말고는 대부분의 씬은 정색표정입니다.


많은 아찔한 장면이 있지만 몇가지만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냉장고가 조이 머리 위로 떨어지는 장면입니다.


원래는 냉장고가 공중에 실로 연결되어 있었는데 슬기가 그 실을 가위로 잘라서 조이 머리 위로 냉장고가 떨어지는 장면입니다.



다음으로는 멤버4명이 책장을 슬기 방향으로 밀어 버립니다.



또한 계단에서 실뜨기를 하고 있는 조이와 아이린을 향해서 피아노를 밀어버립니다.



끝으로 멤버가 침대에 누워있는데 그 침대를 문밖으로 밀어버리고 밖에서는 차가 달려오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극초반부에 나오는 실밥에 불붙이기도 있고 (이건..뭐 가다가 끊어지겠죠) 시리얼에 나사를 섞어 넣기, 골키퍼를 하고 있는 아이린에게 잡동사니(다리미가 섞여 있는건 비밀) 던지기 , 물빠진 수영장에 다이빙대에서 밀기 , 테니스공 던지기 가 있습니다.


짧은 영상에 많은 장면이 들어가 있습니다.


위기의 순간에 영상이 넘어가는데 실제로는 어떻게 촬영했는지 궁금합니다.


아마도 CG처리 한거겠지요??


CG처리라면 너무나도 자연스럽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약 2~3번 정도 까마귀가 나옵니다.


까마귀는 보통 한국에서는 흉조를 뜻합니다. 또한 시체들 주변에 많이 존재도 합니다.


이러한 위험한 장면들에 대한 결과는 뮤직비디오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뭐랄까.. 보는 사람의 상상력에 맡기는 듯한 기분으로 사고나기 직전에 영상이 다른 영상으로 넘어가 버립니다.


가끔 몇몇 장면은 고양이와 쥐 애니메이션(톰과제리는 아님)을 통해서 사고의 결말을 우스꽝 스럽게 보여주곤 합니다.


막상 써보니 엄청 오싹하고 소름돋고 잔인한 뮤직비디오 같아 보이지만 앞에서도 적었듯이 음악이 밝고 영상이 컬러풀해서 막상 보면 심각한 분위기는 별로 들지가 않습니다.


가볍게 보면 가볍게 볼수도 무겁게 보면 무겁게 볼수도 있는것중 하나가 뮤직비디오 같습니다.


이상 레드벨벳의 러시안 룰렛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